미친 대구. -_-

세간.. 즉, 인터넷에서는 대구가 배트맨의 활동영역,
고담 시티를 패러디하여 고담 대구로 불리기도 한다.

왜냐하면 뉴스에서 나오는 굵직 굵직한 사건 사고들에
대구가 꼭 포함이 되어 있기 때문이지.
그런데 그다지 범죄가 타지에 비해 많지는 않다 생각하지만,
그 규모가 사뭇 다른 도시의 사건들보다 심각하거나 크기 때문이겠지. -_-;;
(예를 들어, 다른 지역에서는 단순 성폭행으로 끝나는게 대구에서는 성폭행 후 암매장이라던가...)

여튼 각설하고, 이 고담 대구에는 고유가 행진을 하고 있는 요즘
어째 최근 히트친 바다이야기보다 신나라고 불리는
페인트 희석제 가게가 더 많다.
순으로 따져보자면
신나가게 > 바다이야기(-_- 요건 철퇴를 맞았지) > 편의점 순이라고나 할까.

집 근처 반경 1km만 해도 신나가게가 10군데가 넘는다.
(더 많지만 보이지 않을 뿐.. 대부분 간판도 제대로 달아놓지 않았으니)

차 꽁무니에서 나오는 매연을 보면 신나를 사용한 차를 금방 알 수 있다.
매연의 냄새도 다르고, 색도 다르고..

다방아가씨들이 애용중인 뽈뽈이 - Tact라고 불리는 소형 오토바이 - 는 100% 신나다. -_-
집에 들어가다 보면 신나집 앞에서 열심히 신나를 보충 중인 차들도 아~주~ 자주 보이고..

대체, 왜들 저러는지.

씨바-_- 차 꽁무니에서 나는 신나냄새는 정말 짜증나는 아이템.

휘발유가 비싸면 버스 좀 타고 다니면 안되나?
지하철 좀 타고 다니면 안되나?

좀 걸으면 얼마나 좋아. -_-

없으면 없는대로 좀 살면 안되나?

왜 당신들의 있는 척 하는 짓 때문에 보통사람들이
그 따위 매연을 퍼마셔야 하는건지.. -_-

없으면서 있는 척
어깨에 힘만 주려하는 인간들이 오늘 갑자기 싫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