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왜 음악을 하니?
Thinkabout 2006. 6. 20. 23:08
많은 사람들이 묻는다.
곡이 정말 좋은 것도 아니고
가사가 정말 좋은 것도 아니고
편곡을 잘 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아닌데 말이지.
음, 왜 음악을 했을까.
처음엔 '그냥'시작한 것 같은데..
막상 그 질문을 듣고 나서
'왜 했지?'라고 내 자신에게 질문을 던졌다.
쉽게 답은 나오지 않았지만,
떠오르는 생각들을 옮겨보자면..
첫번째, 관심받고 싶어서.
두번째, 음악이 좋으니까.
세번째, 남들과 좀 달라보이잖아.
그래도 가장 큰 이유는 사람들에게 나를 표현하고 싶어서가 아닐까 생각한다.
아무도 모르고, 가족조차 이해가 안될지 모르겠지만
나는 어릴 때 부터 세상과 거의 단절됐다.
음악을 좋아하는 나를 그 어느 누구도 이해해 주지 않았고
그저 하지 말라고만 했으며, 내 꿈의 싹이 돋아나기 전부터 밟히고 자랐으니까.
그래서 나는 쉽게 말을 꺼낼 수 없었기에 사람과의 대화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몰래, 반대하는 사람들을 속이며 조금씩 조금씩 연습하기 시작한
나만의 대화법이 음악이지.
기쁠 땐 신나는 노래를 들려주고, 슬플 때나 누군가가 그리울 때는 슬픈 노래를 들려주고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많은 것들을 음악으로는 들려주고 내 기분을 전달해 줄 수 있었으니까
나는 그게 정말 절실했었다.
말로써 표현이 서툴렀던 나로서는 내 마음 깊은 부분의 상태를 겉으로 표현해 줄 수 있는 것은
음악 뿐이었으니까.
또, 가끔 내 노래를 듣고 그것을 이해해주고 좋아해주는 사람들이 있었기에 너무 좋았었다.
마치 마약에 중독되는 것 같이..
처음부터 음악에 내 모든 것을 걸고 싶은건 아니었다.
어디까지나 내 꿈은 평범한 직장생활을 가진 남자였으며,
보통의 여자를 만나서 보통의 가정을 꾸미고 좋은 남편이 되고, 아빠가 되는 것.
그리고 내 아들이나 딸에게는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 수 있는 마음의
든든한 지원자가 되는 것이다. (물질적으로는 많이 부족하겠지만)
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더욱 내 표현이 절실해졌다.
너무 슬픈 일들로만 가득찼고, 아픈 일들로만 가득찼지만
쉽게 말할 수도 없을 뿐더러, 말을 함부로 해서는 안되는 비밀스러운 일들..
간단히 말하면, 보통 이상의 실연이랄까.
겉으로는 웃을 수 밖에 없었다.
아무일 없는 척 웃으면서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겠지 했던 일들이
시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으면서
더욱더 내 표현이 절실해져오는데, 도저히 가만히 앉아서 있을 수는 없었기에
음악을 그만 둘 수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원래 내 꿈을 쫓아야지.
조금 꿈이 멀리 달아나버린 것 같아서
너무 늦은게 아닐까 살짝 겁이나기도 하지만
더 시간이 지나면 쫓기 어려울테니까..
그리고 이젠 나도 배워야지.
내 마음을 음악이 아닌
사람과 사람의 대화로서 표현하는 방법을.
슬프면 슬프다.
기쁘면 기쁘다.
누군가에게 거짓없이 내 감정을 숨기지 않고
음악을 들려주던 것 처럼 알려주는 방법을 배워야지.
곡이 정말 좋은 것도 아니고
가사가 정말 좋은 것도 아니고
편곡을 잘 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아닌데 말이지.
음, 왜 음악을 했을까.
처음엔 '그냥'시작한 것 같은데..
막상 그 질문을 듣고 나서
'왜 했지?'라고 내 자신에게 질문을 던졌다.
쉽게 답은 나오지 않았지만,
떠오르는 생각들을 옮겨보자면..
첫번째, 관심받고 싶어서.
두번째, 음악이 좋으니까.
세번째, 남들과 좀 달라보이잖아.
그래도 가장 큰 이유는 사람들에게 나를 표현하고 싶어서가 아닐까 생각한다.
아무도 모르고, 가족조차 이해가 안될지 모르겠지만
나는 어릴 때 부터 세상과 거의 단절됐다.
음악을 좋아하는 나를 그 어느 누구도 이해해 주지 않았고
그저 하지 말라고만 했으며, 내 꿈의 싹이 돋아나기 전부터 밟히고 자랐으니까.
그래서 나는 쉽게 말을 꺼낼 수 없었기에 사람과의 대화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몰래, 반대하는 사람들을 속이며 조금씩 조금씩 연습하기 시작한
나만의 대화법이 음악이지.
기쁠 땐 신나는 노래를 들려주고, 슬플 때나 누군가가 그리울 때는 슬픈 노래를 들려주고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많은 것들을 음악으로는 들려주고 내 기분을 전달해 줄 수 있었으니까
나는 그게 정말 절실했었다.
말로써 표현이 서툴렀던 나로서는 내 마음 깊은 부분의 상태를 겉으로 표현해 줄 수 있는 것은
음악 뿐이었으니까.
또, 가끔 내 노래를 듣고 그것을 이해해주고 좋아해주는 사람들이 있었기에 너무 좋았었다.
마치 마약에 중독되는 것 같이..
처음부터 음악에 내 모든 것을 걸고 싶은건 아니었다.
어디까지나 내 꿈은 평범한 직장생활을 가진 남자였으며,
보통의 여자를 만나서 보통의 가정을 꾸미고 좋은 남편이 되고, 아빠가 되는 것.
그리고 내 아들이나 딸에게는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 수 있는 마음의
든든한 지원자가 되는 것이다. (물질적으로는 많이 부족하겠지만)
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더욱 내 표현이 절실해졌다.
너무 슬픈 일들로만 가득찼고, 아픈 일들로만 가득찼지만
쉽게 말할 수도 없을 뿐더러, 말을 함부로 해서는 안되는 비밀스러운 일들..
간단히 말하면, 보통 이상의 실연이랄까.
겉으로는 웃을 수 밖에 없었다.
아무일 없는 척 웃으면서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겠지 했던 일들이
시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으면서
더욱더 내 표현이 절실해져오는데, 도저히 가만히 앉아서 있을 수는 없었기에
음악을 그만 둘 수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원래 내 꿈을 쫓아야지.
조금 꿈이 멀리 달아나버린 것 같아서
너무 늦은게 아닐까 살짝 겁이나기도 하지만
더 시간이 지나면 쫓기 어려울테니까..
그리고 이젠 나도 배워야지.
내 마음을 음악이 아닌
사람과 사람의 대화로서 표현하는 방법을.
슬프면 슬프다.
기쁘면 기쁘다.
누군가에게 거짓없이 내 감정을 숨기지 않고
음악을 들려주던 것 처럼 알려주는 방법을 배워야지.
'Thinkabout' 카테고리의 다른 글
힘들다! 희망 고문. (2) | 2006.09.09 |
---|---|
ㅆㅂㄴ들... (7) | 2006.08.24 |
Good-bye days From タイヨウのうた OST (4) | 2006.08.23 |
Too fool with Love (0) | 2006.08.01 |
귀차니즘과의 싸움 (5) | 2006.06.19 |
대~한 민!국! (1) | 2006.06.14 |
미녀는 석유를 좋아해. (3) | 2006.06.07 |
복수는 나의 것 (2) | 2006.06.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