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복원 소프트의 새로운 강자 등장 - Izotope RX / RX Advanced
Knowhow/Home Studio 2008. 4. 9. 19:22
Izotope社는 이전에도 소개한 적이 있는 Ozone이라는 강력한
마스터링 VST를 개발한 오디오 프로세싱에 있어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만큼 기술력이 있는 회사입니다.
Ozone의 경우엔 투트랙 믹스 되거나 또는, 단일 Wave 트랙에
EQ, Compress, Reverbration 등의 효과를 줄 수 있는 마스터링
프로그램이었다면 이번에 발표한 RX는 Wave 트랙의 간단한
편집 및 강력한 Restoration 즉, 노이즈를 제거하거나 아날로그 및
디지털 클릭 노이즈, 그리고 소리의 처리 허용 범위 이상으로
녹음이 되었을 때 발생하는 왜곡인 클리핑을 제거하는 등의
오디오의 복원에 초점이 맞추어진 프로그램인데
위의 기능 외에 주목 해야할 기능은 바로 Spectral Repair 기능입니다.
이때까지 다른 소프트웨어에서는 찾아볼래야 볼 수 없었지만
정말 필요할 때가 많았던 그런 강력한 기능을 탑재한 Izotope RX.
간단하게 예제를 써가면서 소개를 해드리도록 하지요.
RX는 RX와 Advanced 버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오디오 복원 소프트웨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또 기본이 되는 기능이라면 바로 노이즈 제거 기능일텐데
이 기능은 얼마나 음성에 손상이 없이, 얼마나 깨끗하게 노이즈를 제거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겠죠.
고가의 기기일 수록 이런 노이즈에 대한 제어가 뛰어나서 높은 등급의 스튜디오일수록 이런 노이즈의 유입이
적어 품질이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겠지만 홈레코딩을 하는 사람에게는 그런 건 그저 꿈같은 일이고
이런 노이즈 제거 소프트웨어에 한 줄기 희망을 걸 수 밖에 없는데 RX의 노이즈 제거 수준은 한 마디로
"최고-_-乃"입니다.
어도비 오디션, 사운드 포지, 그리고 그 외에 출시된 각종 Noise Reduction VST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뿐더러
오히려 그 보다 한 수 위의 결과를 나타내며 또 사용자가 설정할 수 있는 세팅 값의 다양함과 그 결과물에
있어서는 "압도적"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입니다.
노이즈 제거를 하지 않은 녹음 파일
이렇게 위의 결과처럼 -12dB의 노이즈 리덕션을 할 경우 기존의 소프트웨어에서는 목소리도 덩달아 손상이
되는 경우가 많아서 음성의 손상을 최소화 하기 위해 -10dB 이하의 값의 설정해서 울며 겨자먹기로 노이즈를
안고 가야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만 RX에서는 -12dB이라는 높은 설정에도 음성에는 거의 손상이 없이
노이즈만 제거가 됩니다.
(노이즈 프로필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Izotope에서는 10~15dB 사이의 Treshold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최종 퀄리티가 높아질 수 있겠지요.
이미지에서 볼 수 있듯 노이즈 처리 전후에 배경에 깔린 흰 색이 확연히 줄어든 걸 눈으로 확인할 수가 있죠.
그리고 RX에서는 Hum 노이즈의 전문적인 제거를 위한 모듈을 별도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용자가 쉽게 Noise를 제거할 수 있는 Simple모드와 다양한 설정 값 및 세부적인 설정이 가능한
Advance 모드가 있어서 그 설정에 따라 좀 더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목을 해보아야 할 기능은 위에서 한 번 언급을 했던 Spectral Repair 기능입니다.
이 기능은 정말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엄청난 기능 중의 하나이죠.
녹음 파일에서 부분 손상이 있는 파일을 쉽게 복원할 수가 있습니다. 위의 경우 음성의 가운데가 끊어져 있지요.
물론, 다시 녹음을 하면 해결되는 문제이긴 합니다만 문제는 다시 녹음을 할 수 없을 경우가 있을 겁니다.
그럴 때 RX의 Spectral Repair 기능을 이용해 복원을 할 수 있습니다.
복원된 음성 정보의 소리와 이미지입니다.
물론, 복원시에 발생하는 약간의 어색함은 느낄 수 있지만 반주와 섞이게 된다면 거의 눈치를 챌 수 없을 정도의
완벽한 복원에 가깝습니다. -_-;;
위 음성의 원본입니다.
이미지로 비교하면 가운데 복원된 부분이 상당히 눈에 띄지만 귀로 들을 경우, 또 그걸 MR에 믹싱한다면
발견할 수가 어렵겠지요. 게다가 바이브레이션까지 자연스럽게 복원이 된다는 것은 정말.. 감동. T^ T
이 Spectral Repair가 단순이 이런 끊어진 음성의 복원 기능만 되는 거라면 큰 오산입니다.
이 기능을 이용해서 마이크 레코딩의 적(敵)인 팝핑을 제거할 수가 있습니다.
전에는 녹음된 보컬에서 팝을 제거하려면 엄청난 볼륨 오토메이션 컨트롤을 해줘야 했고 게다가 그
결과물이 썩 좋지가 않았습니다만 RX에서는 이런 복잡한 작업이 필요 없이 목소리는 전혀 손상이
없는 상태로 원하는 부분의 팝핑만을 효과적으로 제거를 할 수 있습니다.
녹음 원본 파일
RX의 Spectral Repair로 팝핑만을 제거한 파일
그리고 녹음 시에 마이크의 입력 음압 허용 범위를 넘을 경우나 녹음 레벨이 지나치게 높아서 소리가 찢어지는
느낌이 드는 경우인 Clip을 Declipper를 이용해 제거할 수 있습니다.
'나쁜 년'의 "용서받을 수 없는 걸" 부분에는 이렇게 허용 범위를 넘어선 소리의
입력 때문에 클리핑이 발생해서 소리가 찢어지는 느낌이 드는 부분이 있습니다.
RX의 Declipper로 해당 부분들을 처리해 준 경우의 소리입니다.
찢어지는 부분들이 거의 완벽하게 복원이 되었으며 게다가 파형의 모양까지 복원이 되어 있습니다.
(-_- 어이가 없어지지요..)
이렇게 RX는 녹음 파일의 결점들을 컨트롤 해서 좀 더 높은 퀄리티의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쉬우면서 강력한 기능들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스튜디오에서의 고급 레코딩에서도 활용이 될 수 있겠지만 그보다는 한정된 자본과 공간의 제약이 많은
홈레코딩의 퀄리티를 높이는데 아주 큰 도움이 될 프로그램입니다. ^-^
정말 "강.력.추.천" 하지 않을 수가 없는 프로그램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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