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레코딩 환경에서의 마이크 및 외장 모듈과 같은 외부 기기의 녹음 시에
생활 잡음과는 별개로 전기적 기기에 의해 유입되는 여러가지 잡음들이 있습니다.

유입되는 그러한 전기적 잡음 및 기타 잡음들은  Noise Reduction 플러그인을 사용하여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데, 이러한 후처리 작업은
결과물의 퀄리티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요즘 나오는 Wave 편집 프로그램-어도비 오디션, 사운드 포지-들은 기본적으로 Noise Reduction 플러그인을
포함한 채로 출시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자체 플러그인들의 성능도 좋긴 하지만
적당한 퀄리티라면 모를까 최고의 효과를 얻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가능하다면 Noise Reduction를 위해서 만들어진 별도의 VST 플러그인들을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다만, Noise Reduction을 과하게 사용할 경우 해당 녹음 데이타의 디테일이 상당히 떨어질 수가 있으니
디테일도 죽지 않고, 노이즈도 적당히 제거되는 그 '적당한' 포인트를 찾아내는 것도 아주 중요한 문제입니다.

아래에서 플러그인 처리 전과 후의 차이를 한 번 확인 해보세요. ^-^
예제 파일은 은영씨의 가이드 파일에서 일부를 빌려왔습니다.


Noise Reducion 전

위는 일반 사운드 카드와 스탠드 마이크를 이용해 녹음을 한 경우입니다.
White Noise와 함께 아주 약한 반주소리가 동시에 녹음이 되어있지요.
오디오카드에 비해 일반 사운드 카드는 노이즈의 유입을 적절하게 차단하지 못 해서 많은 노이즈가
함께 레코딩 됩니다..


Noise Reducion 후

이 이상 Noise Reduction 처리를 할 경우 목소리의 디테일까지 같이 죽어버려서
더 많은 노이즈의 제거보다는 디테일을 살리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과도한 Noise Reduction 처리의 경우

위는 노이즈를 제거하기 위해 너무 많은 Treshold 값을 준 경우입니다.
White 노이즈는 제거가 되었을지 모르겠지만 제가 듣기엔 목소리가 너무 먹먹하게 되어버린,
그러니까 목소리 특유의 디테일이 사라진 느낌이 드네요.

문제는, 노이즈가 아니라 함께 녹음된 반주소리는 아무리 뛰어난 플러그인이라도 제거를 할 수가 없습니다.
일정한 프로필을 가지고 있는 White Noise, 또는 Pink Noise 같은 전기적 잡음과는 달리
프로필을 만들 수 없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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