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잊어버리게 되는 것들이 참 많겠지만
그 중에 가장 쉽게 잊어버리는 사실은,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들이 가장 소중하다는 것이 아닐까.

오랫동안 내 옆을 지켜주었다고 해서
그것이 오히려 당연하다고 여기는 경우가 많았던 거 같다.

그래서 귀찮아하고, 내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으면 짜증을 내고
화를 내고 관계를 끊어버리고는

'더 나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을 거야'라고 생각을..
아니, 착각을 하곤 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깨닫는다.
'다른 사람을 만날 순 있어도 더 나은 사람을 만날 수는 없다.'는 사실을..

그런데 이렇게 알면서도,
깨달았다고 생각했으면서도 또 잊어버리고 같은 실수를 저지른다.

미안해요.
항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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